내돈내산) 스픽(Speak) 2년차가 겪는 어려움과 장,단점 Feat. 요즘에도 영어쉐도잉을 해? 上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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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Speak) 2주 사용 후기 장점과 단점 (광고X, 내돈내산) - 영어 독학, 프리토킹, 토익, 외국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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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Speak) 10개월 사용 후기 영어공부 방법 (광고X, 내돈내산) - 영어 독학, 프리토킹, 토익, 외국

 

 어느덧 영어독학 2년차가 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함을 느끼는 시점이다.

누구나 유창한 영어로 해외에서 외국인들과 소통하는 것을 꿈꾼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스픽은 해외에서 상황별 영어연습 수업도 존재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면 스픽 2년차가 영어 독학을 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다.

 

0.영어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여유가 있으면 더 잘 들리고 더 잘 말할 수 있다.
그것은 꾸준한 영어공부에서 오는 자신감이다.
특히 중국여행할 때 자신있게 먼저 영어로 소통을 시도하게 된다.
 
이해를 못해도
리스닝이 안 되더라도
나는 언제든 영어로
 
"다시 말해주세요"
"이해하지 못했어요"
"천천히 말해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 덕분에
영어소통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극복되었다.
체크인 할 때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이 다짜고짜 중국어로 소통을 시도하는 것처럼
나 역시도 다짜고짜 영어로 소통을 시도할 수 있다.
상대방이 영어를 못한다면 그 때 번역기를 키면 된다.

 

1.생각보다 문법은 중요하지 않다.

Do you have a pen?
you have a pen?
you have pen?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관사에 대해 신경쓰게 되고 완벽한 문법으로 말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어교환을 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현지인들이 문법 신경쓰지 말고 막 내뱉으라고 응원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지인들이 쓰는 영어자료들을 보면 현지인들도 대부분 문법을 파괴한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우린 한국인이지만 100% 철저하게 문법을 잘 지키면서 말하고 있는가?
 
기초문법이 튼튼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아이엘츠, 토익, 수능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영어회화에 있어 문법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했다면
다시 한 번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인들은 한 문장에 동사를 두 개를 쓰는 경우도 있고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영어식 사고에 대해 감각적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I'm a dog person" ( ~ a person)
나는 개를 좋아한다.
 
이런 문장들을 즐겨 쓰는 걸 알 수 있다.
문법적으로만 접근한다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 영어 공부 초반에는 패턴식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그러다보면 감각적으로 문법규칙에 대해 깨닫게 된다.
 
물론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됐을 때 문법공부가 필요하다.
문법공부 쓸모 없다라는 말이 아니다.
 
 

2.영어단어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영어공부를 처음시작 할 때 스스로에게 정한 규칙이 있었다.
 
1.영어공부에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
2.문법공부에 매달리지 않을 것
3.암기식 공부가 아닌 언어를 학습한다는 태도를 가질 것
4.영어공부 책을 구매하지 않을 것

 

한국인들은 초중고를 다니며 영어단어 암기를 의무적으로 해왔다.
그래서 나는 그러한 교육방법에 거부감이 있었다.
그래서 단어암기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회화하는데 있어서 단어를 아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말을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구동사를 만나는 순간 멘탈이 터질 수 있겠다.
하지만 영어기초 단계에선 영어 단어를 아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상대방의 영어를 추측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단순 암기만으로는 안 된다. 
단어의 뉘앙스와 스피킹이 병행되어야 한다.
 
Fast 와 Rapid 는 빠르다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두 개의 단어는 사실상 완전 다르다.

 
Fast = 빠른
Rapid = (신속한 느낌) 빠른
Area = 지역
Region = 지역 (넓은 범위의)
 
영어 사전에서는 같은 뜻으로 번역하지만 생각보다 다르다.
 
심지어 Impressed를 현지인이 알려준 바로는 영어권 사람들이 쓰는 것과 다르게 번역되는 걸 알 수 있었다.
영어 사전에는 감동으로 나와있지만 실제로 영어권 사람들은 감명받다의 의미로 쓰고 있다고 한다.
 

2-1 미묘한 뉘앙스차이를 배우는 건 리스닝과 스피킹이 어느정도 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우린 외국인이니까 외국인 베네핏을 충분히 활용하자. 
 
"외국인인데 당연히 모를 수도 있지"

3.아무리 공부해도 그것을 바로 응용하긴 힘들다.

 

나는 리딩이 가능해지면서 외국인과 메신저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착각에 빠졌다.

 
"메신저로 영어 소통이 되니 회화도 문제 없겠는데?"

 

하지만 회화는 전혀 다른 영역이었다.
아무리 스픽으로 배우고 영어자료를 본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려면
듣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다시 한 번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1초 안에 해내야 한다.

스픽의 상황별 영어수업

 
그리고 전 날 배웠던 것마저 제대로 말하기 어렵다.
특정 상황에서 쓰는 영어단어를 배웠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고 특정상황의 영어를 배웠다고 해도 그것이 곧바로 유창하게 나오지도 않는다.
물론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는데 무한 반복이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것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학습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패턴이 보이게 되는데 
차라리 그 패턴을 익히라고 추천하고 싶다.
 

 

4.무조건 복습보다 복습의 방법이 중요하다.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오늘 배운 것을 내일 복습하고 또 다시 오늘 배운 것을 내일 복습하고 하다보면
복습해야 할 양은 복리이자처럼 불어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픽을 이용해 일주일에 1번만 복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픽에는 5번째 수업마다 전체 복습을 할 수 있는 수업이 있다.)
 
그리고 어느순간

 
"그 때 그게 뭐였더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다시 복습을 하면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5.미드쉐도잉은 도움되지 않는다.

굉장히 예민한 주제다.
미드쉐도잉이 도움이 된다쪽과 안된다쪽이 여전히 나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입문자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미드쉐도잉은 진짜 재미없다. 

영어공부를 포기하게 만드는 원흉이다.

 

차라리 귀가 트이고 싶다면 영어권 사람들의 쇼츠나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찾아 듣는 걸 추천한다.
훨씬 효과적이다.
 

글이 너무 길어졌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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