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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괴로워

마카오 여행 1일차 -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여행자를 위한 정보 & 꿀팁) , 마카오 전자담배 규정, 호텔 가는 버스 본문

마카오 여행

마카오 여행 1일차 -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여행자를 위한 정보 & 꿀팁) , 마카오 전자담배 규정, 호텔 가는 버스

잉여의왕백수 2023. 12. 26. 21:45

2023.12.06

인천공항

인천공항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

 

TIP - 마카오는 전자담배와 라이터 반입이 안 된다. 걸리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 딱히 잡진 않았다. 그러나 걸린 사람도 있다고 하니 마카오를 간다면 전자담배(궐련형도 마찬가지) 는 넣어두자.

게이트 들어가면 내부에는 전자 라이터가 있다.

 

설레는 마음을 품고 공항에 도착했다.

영상 8도의 날씨였고 하얀색 면 티셔츠 하나에 항공점퍼를 입으면 따뜻한 날씨였다.

출근시간에 겹쳐 사람이 가득한 전철을 탔다. 공항전철로 공항을 가보는 건 처음이었다.

도착을 하고 여유있게 탑승수속을 밟았다. 스마트 패스도 처음 써보는데 게이트 들어가는 것만 빠를 뿐 별다른 메리트는 없는 것 같았다. 그렇게 지루한 시간을 버텨내고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면세점에서 믹스를 구매할까 했는데 검색해보니 마카오는 전자담배 반입 금지라고 한다. 걸리면 3000불??의 벌금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주머니에 몇 개 안 남은 믹스를 다 피우고 본체만 가방에 넣어 탔다기내식은 그냥저냥이었고 2시에 출발해 6시에 도착했다.

 

마카오 공항 흡연
입에 담배를 물고 구멍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불이 붙는다.                  (마카오 공항 흡연실)

 

마카오 도착

마카오 공항
마카오 공항

 

도착하자마자 나는 이상한 냄새들. 그리고 중국말. 중국에 왔음이 실감났다.

비행기에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한국사람들이 다가와 명함을 건넨다. 환전 우대라는 명함이었는데 도박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긴 많은가 보다.

공항에서 나와 호텔 셔틀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노을이 지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날씨는 따뜻했고 고가도로의 모습들이 마치 일본을 연상케 했다.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온 셔틀버스. 안내원은 다짜고짜 내게 중국어로 말을 했는데 중국어 못한다니까 바로 영어로 뭐라뭐라 한다. 캐리어 들고 버스에 타라는 것이다. 어이가 없었지만 호텔은 가야하니 캐리어를 들고 버스에 탔다. (호텔이 있는 코타이 지역은 무료셔틀로 다녀도 충분하다. 단, 배차시간을 알아보고 타야한다. 공항에서도 굳이 본인 호텔로 가는 걸 안 타도 될 것 같다. 거진 모든 셔틀버스가 노선이 같은 걸로 알고 있다.)

스튜디오시티호텔
코타이에 있는 스튜디오 시티 호텔
파리지앵호텔런던호텔코타이
이런 호텔이 끝이다. 코타이 지역은 진짜 볼 게 없다. 

 

 

Tip - 코타이 지역은 이게 전부임. 볼 거 없음. 사진 찍기는 좋음. 신호등에서 이상한 소리 남.

 

30분쯤 지났을 때 호텔에 도착했다. 홍콩 느와르영화에 나올법한 거대한 호텔이었고 금색과 빨간색이 돋보이는 호텔이었다. 한동안 로비에서 사진을 찍고 체크인을 했다. 영어를 못해서 헤매긴 했다.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바깥 풍경이 보이는 창문 너머 거대한 호텔(스튜디오시티호텔)의 전경이 펼쳐졌다. 짐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은 뒤 바로 나갔다. 호텔은 친구가 거금 25만원을 들여 예약을 했기 때문에 밥은 내가 사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호텔이 있는 코타이(지역)는 음식점이 없었다. 처음엔 배고픔을 모른채 거리를 막 걸어다녔다. 유럽을 컨셉으로 한 호텔들이 각 나라의 상징물이 되는 건물들을 호텔 앞에 지어났다. 파리지앵이라는 호텔은 에펠탑을 그리고 런던은 시계탑 등.

호텔 하나의 규모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걷는 내내 호텔을 끼고 걸어야 했다.

그렇게 1시간 쯤 걸었을 때 시내에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고 다시 돌아가는데만 30분이 걸렸다. 결국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로컬의 느낌을 원했는데 배가 너무 고팠다.

딘타이펑우육면딘타이펑딤섬
먼저 나온 밀크티와 고기 추가 안 한 우육면과 딤섬

 

TIP - 호텔 내부는 카드가 되는데 다른 지역은 안 되니 현금을 뽑아야 한다. 현금은 500마카오달러부터 출금가능(ATM)

 

딘타이펑이 유명하대서 스튜디오시티의 딘타이펑을 갔다. 우육면을 시켰고 밀크티와 만두를 시켰다. 마감시간 전에 갔는데도 친절하게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다. 서빙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역시 중국은 최첨단의 도시다. 가격은 한화로 약 5만원 나온 것 같다. 우육면과 두 개, 밀크티 두 잔, 딤섬 하나.

이때부터 느꼈다. 이 곳의 물가가 심상치 않음을.

하겐다즈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 가격이 8천원쯤이었나??

 

배를 채우고 실컷 걷다가 편의점에서 요깃거리를 사고자 다시 걸었다. 날씨가 좋아서 걸을만 했다. 호텔 안에 있는 편의점의 물가가 납득이 어려웠기 때문에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 가기로 했다. 과자 하나에 4천원인데 어차피 구경도 할 겸 호텔이 있는 구역을 벗어나고자 함이었다.

국뽕
한국제품들이 많은 편의점과 호텔 규모를 알 수 있는 내부.
편의점을 찾으러 발걸음을 옮기는 중.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호텔 밖에 없을 줄이야...

 

문제가 생겼다. 이미 3시간을 걸어서인지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발목에도 슬슬 무리가 가는 것 같았다. 그래도 걸었다. 목적지는 타피아였다. 호텔보다 좀 더 북쪽에 있는 곳이었고 포르투갈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있는 동네라는 사실에 흥미가 생기긴 했지만 체력은 한계였다. 그래도 여행은 고생해야 제 맛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예비군인 나는 걸었다.

 

TIP - 날씨가 좋은 날엔 걸을만한 거린데(20~30분) 그게 아니라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자. 무료셔틀로는 못 가는 것 같다.

 

타피아
이 길만 지나면 타피아 지역이다.

 

Don't give up!!

 

 

포르투갈홍콩마카오
코타이 지역과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

 

 

그렇게 도착한 편의점!

마카오 세븐일레븐

 

카드 결제가 안 된다고 한다. 문명화된 도시에서 카드결제가 안 된다니. 결국 하는 수 없이 공허한 마음으로 주변을 걸어다녔다.

유교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가 조화롭게 섞였다.
마카오야경
홍콩스러운 이런 느낌 너무 좋다. 마카오는 홍콩이 아니지만!
포토존이다. 새벽시간에도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있다.
마카오스타벅스
돌아가는 길에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산 스타벅스 카페라떼(8천원 정도)
코타이 거리
돌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금방이었다.

 

모든 걸 포기하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편의점까지 오면서 거리는 낭만있고 좋았다. 대부분 영업이 끝난 가게가 많았지만 중국과 포르투갈의 오묘한 느낌이 좋았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걷기에도 수월했다. 그렇게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해 잠이 들었다.

 

https://buyispain.tistory.com/3

 

마카오 여행 2일차 - 코타이를 벗어나 타피아를 건너 마카오 반도로!

마카오 여행 1일차 2023.12.07 2일차 마카오 느지막하게 일어나 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호텔 규모에 비해 종류는 적었지만 그래도 낯선 이국 땅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 기대가 됐다.

buyispai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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