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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괴로워

최신 노트북이지만 최신성능을 쓰지 못하는 비운의 갤럭시북3프로 본문

제품리뷰

최신 노트북이지만 최신성능을 쓰지 못하는 비운의 갤럭시북3프로

잉여의왕백수 2024. 7. 4. 09:00

 

5년간 잘 버텨준 나의 ASUS노트북을 이제 보낼 때가 되었다. 사실 쓰면 더 쓸 수있는데 어쩌다보니 노트북을 바꾸게 되었다. 2년은 더 쓰려고 했는데 그냥 갑자기(?) 노트북이 생겼다.

 

배터리 교체, SSD 교체한 지 1년도 안 되었는데 뭔가 좀 아깝다. 한참 블루색상에 미쳐있을 때 샀던 노트북인데 필름을 뗀 지 한 달만에 노트북을 교체... 성능도 전혀 문제 없이 빨랐는데...

겉에 지문이 너무 많이 묻어나기도 묻어나지만 그럼에도 필름을 끼면 저런 영롱한 컬러가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노트북 구매 후 노트북이 예쁘단 소리를 꽤 자주 들었다.  무게도 1.3kg으로 가벼운 편이었다.

 

 

 

스펙도 나름 짱짱했기 때문에 실사용에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어쨌든 선수교체 !

 

이제 5년간 쓴 노트북을 보내주고 새 노트북입장

 

 

 

컬러는 고급진 그라파이트 블랙이다. 뜻하지 않게 노트북이 생겼다보니 컬러 선택권도 없었는데 나중에 베이지색이 있는 거 보고 베이지색이 참 예쁘다 싶었다. 물론 그라파이트 블랙도 고급진 느낌이 좋긴 한데 전문적인 느낌이 나서 난 별로(?)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맥북의 느낌과 비슷하다. 근데 삼성이라는 로고는 

성능은 5년을 쓴 노트북과 별 차이 없는 수준

(웹서핑, 문서작성, 간단한 영상편집 기준)

 

 

그도 그럴만한 것이 삼성의 문제가 아니라 랩탑과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를 생산하는 인텔이 몰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인텔은 과거로 갈수록 명작이라고 한다.

 

윈도우10에서 윈도우11 그리고 소프트웨어적 변화말고는 웹서핑과 문서작성 그리고 간단한 영상편집 정도선에서 5년이 지난 기술력의 맛은 거의 보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최신 노트북으로서의 장단점은 명확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나는 이 노트북을 구매하고 싶어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구매하게 된 것이다. 

친구가 맥북으로 바꾼다고 최신 노트북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다길래 기종도 안 물어보고 샀다.

장점         

1. 그램에 비해 무겁지만 1.1kg는 확실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전에 쓰던 게 1.3kg였는데 200g의 차이가 엄청나다. 

 

2.알루미늄 소재 덕분에 고급진 느낌이 든다. 그램은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라 별로... 사실 차기 노트북은 그램 스타일로 바꾸고 싶긴 했었다. 영롱하고 예쁘고 힙해서.

 

3.화면을 다들 장점으로 꼽던데 확실히 문서작성용으로 자주 쓰는 입장에서 눈이 편한 느낌이 든다. 해상도가 높아서 그렇다. 영상 볼 땐 화질이 좋긴한데 굳이 화질 때문에 고가의 돈을 주고 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단점이 명확한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4. 썬더볼트 단자. C타입으로 충전 가능하다. 전에 쓰던 노트북은 C to dc 단자를 써서 하긴했는데 이젠 케이블 하나면 휴대하고 다니는 전자기기를 모두 충전할 수 있다.

 

5. 부드러운 120hz 주사율. 

 

6.HDMI 풀포트 

전에 쓰던 노트북은 미니HDMI 단자를 쓰거나 C타입으로 써야했는데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굉장히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 요즘엔 HDMI 풀포트로 나오는 노트북이 많다곤 하는데 기본적인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그 외에 장점은 솔직히 노트북 쓰면서 다들 갖고 있는 장점이라 굳이 갤북프3만의 장점이라 할 수 없는 것 같다.

 

이쯤에서 갤럭시 생태계가 과연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솔직하게 써보겠다.

 

세컨드 스크린?

 

역시나 여전히 버벅거린다. 그냥 띄어놓고 쓰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세컨드 스크린을 완벽히 대체하는 서드파티 앱이 있다.

 

슈퍼디스플레이

 

 

동영상을 재생해도 끊김없이 재생될 정도로 훌륭한 지연율 방어를 보여준다. 물론 유료어플이고 만 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전부터 써오던 것이기 때문에 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다.

 

멀티 컨트롤??

음... 그렇게 유용한지 모르겠다. 화면 켰다 꺼졌다 하는게 신경 쓰여서 끄고 쓴다.

 

 

퀵쉐어??

이건 다른 노트북도 되니까... 패스

그리고 아직도 자잘한 오류들이 많다. 가끔씩 프로그램을 한 번 실행해줘야 할 때도 있다. 에어드랍을 따라가기엔 무리데스.

 

그외에 이것저것 많은데 사실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사용을 해야할 만큼 매력적인 기능도 아닌 것 같다.

자, 그럼 단점으로 넘어가보자.

 

단점  

 

1. 배터리 순삭. 한 번은 카메라가 안 되서 센터에 방문했는데 (윈도우 싹다 밀고 재설치 하니 정상작동)

배터리 2~3시간 가는게 정상인가요? 라고 기사님께서 정상이라 하셨다.  이 문제는 CPU 쿨럭을 제한해서 해결했다. 이제는 배터리보호모드까지 쓰면 5시간은 뽑아주는 것 같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최신 노트북의 최신 성능을 쓰려고 노트북을 구매할텐데 정작 배터리 때문에 좋은 성능을 쓰지 못한다니... 사실 이미 충분히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제한을 해놓아도 실사용에선 전혀 문제 없다. (가끔은 좀 버벅거리거나 페이지 스크롤이 버벅거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2.발열

역시나 쿨럭제한으로 해결했다. 너무 뜨거워서 처음엔 문제가 있는 줄 알았더니 최신 인텔칩셋들은 다들 발열문제가 엄청나다고...  발열이 생기면 뜨거운 것도 뜨거운 거지만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이 갈 것이고...

아무튼 발열은 전자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 쓰였다. 이 노트북 5년은 넘게 쓰고 싶다.

 

아마도 발열의 원인은 최신 인텔칩셋의 효율문제와 120hz 주사율 + 다이나믹아몰레드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크다.

 

 

3.화면을 다들 장점으로 꼽던데 확실히 문서작성용으로 자주 쓰는 입장에서 눈이 편한 느낌이 든다. 해상도가 높아서 그렇다. 영상 볼 땐 화질이 좋긴한데 색감에 민감한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굳이 화질 때문에 고가의 돈을 주고 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단점이 명확한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4. 썬더볼트 단자. C타입으로 충전 가능하다. 전에 쓰던 노트북은 C to dc 단자를 써서 하긴했는데 이젠 케이블 하나면 휴대하고 다니는 전자기기를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총평을 하자면 배터리가 살살 녹는 노트북이지만 어느정도 노트북 세팅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타협을 보면서 사용할 수 있다. 세팅 전에는 85%에서 거의 2~3시간이면 20%까지 떨어졌는데 세팅 후 배터리보호모드까지 키니 80%에서 2시간 지나면 40~50%가 남는다. 앞으로 배터리 교체하면서 10년까지 괴롭힐 예정이다. 이미 5년 쓴 노트북도 충분히 성능은 좋았기 때문에 AI로 인해 노트북 성능의 큰 이슈가 없는 한 계속 쓸 예정이다.

 

결론

최신 노트북인데 최고 성능을 쓰지 못하는 비운의 노트북 갤럭시북3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