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14인치 ZSUS 포터블모니터(보조모니터) 후기

 

평소 PDF 문서를 자주 읽어야 하는 환경이라 화면이 큰 태블릿을 살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알리에서 포터블모니터를 봤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11인치 태블릿을 12인치로 바꿀까 고민했다가 가격문제로 결국 포터블모니터로 구매했다.
집에서만 쓰려면 모니터와 모니터암으로 피벗모니터처럼 쓰면 됐지만 휴대성까지 고려했다.
15.6인치는 화면이 크지만 휴대성은 아쉬울 것 같았고 14인치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심지어 터치까지 가능한 모델을 찾고 있었다.

 

 

광군제까지 기다리려다 못참고 쿠폰을 먹여 65,000원에 구매했다.

생각보다 포장도 굉장히 잘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놀란점은 이 가격에 QC테스트까지 했다는 점이다.

 

 

 

구성품도 많았고 포장상태만 봐도 제대로 만들어서 파는 느낌을 주었다.

이 가격에 C to C 케이블, Mini hdmi 케이블, A to C 케이블, 15w급 충전기, 보호필름, 케이스까지...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걸까?

물론 포장 과정에서 중국산 머리카락포함 된 건 안자랑

 

 

보호필름은 부착하고 나니 반사가 더 심해져서 그냥 부착하자마자 떼어버렸다. 어차피 패널 자체가 빛반사가 없는 패널이었고 기스가 많이 날만한 사용 환경도 아니었다.

 

 

포트 구성

 

우측

충전용 C타입 단자

출력용 C타입 단자

미니 HDMI 단자

 

좌측

3.5 오디오 단자

밝기 조절용 버튼

뒤로가기 모양이 있는 버튼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아래에는 스피커 구멍이 있다. 음질은 그냥 스피커가 있다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알리에서 산 전자제품에 불신이 있어 초기불량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로 갤럭시탭과 연결해봤다.

 

연결 잘 되고 터치도 잘 된다. 다만 태블릿처럼 터치가 예민하진 않다.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게임에는 부적합할 수도 있겠다. 

 

 

노트북과 연결해봤다. 화면을 세로로 돌려준 결과 아주 잘 작동한다.

 

화질은 생각보다 준수했고 밝기는 충전기를 연결하면 훨씬 밝아진다. 나는 기존에 쓰던 65w 충전기 케이블을 연결했는데 필요한 전력만큼 먹는다. (케이블에 w 표시 됨)

 

 

이런 느낌으로도 활용하면 딱 좋을 것 같다. 27인치 모니터와 14인치 포터블 모니터의 조합으로 생산성이 훨씬 올라갈 것 같다. 

 

물론, 이 제품 후기 여러개를 본 결과 갑자기 사망하는 현상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건 써봐야 알 것 같다.

알리의 최대 장점 90일 반품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고장난다면 반품처리를 하면 될 것 같다.

 

짧게 사용해봤지만 생각보다 PPI가 높지 않아서 글자가 엄청 선명하진 않다.  자세히보면 좀 자글자글하다. 

사용하다보니 거슬리진 않는다.

 

 

함께 온 케이스는 마그네틱 부착인데 자력이 약하고 어쩡쩡하게 스탠딩 된다. 모니터 아랫면에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그럭저럭 스탠딩은 가능할 것 같은데 지지력이 좋진 않다. 그래도 화면 보호도 할 수 있고 스탠딩도 가능한 케이스를 준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휴대성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지만 화질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일반 노트북, FHD 모니터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것 같다. 난 문서작성용으로 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이다.

 

갤럭시를 쓰면 덱스모드도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