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소림사와 가까운 등봉(登封) 여행 꿀팁 | 스산한 시내 분위기, 호텔 후기 & 영어 소통 가이드 DENGFENG REZEN SELECT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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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저우에서 등펑, 덩펑, 등봉 (登封）고속버스 타고 가는 법 - 소림사 가려면 정저우에서 한 번

 

 

버스를 타고 무사히 덩펑 시내로 들어왔다.
완전 로컬느낌이다.
유일한 한국인이 된 기분에 취해 열심히 걷고 있는데 동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수리점이 굉장히 많았다.

견자단 형님 따자하오!

 

그러다 우연히 어떤 가게에 들어갔는데 과자와 음료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그동안 많이 걸었으니 다이어트 걱정은 잠시 뒤로하고 물건들을 샀다.

편의점보다 2배는 저렴했다.

오이맛 감자칩... 오이맛은 하나도 안 나고 오히려 맛있었다.

낭만이 살아숨쉬는 덩펑

DENGFENG REZEN SELECT HOTEL  (4성급호텔) - 36,100원 정도

 

1시간 정도를 걸어 숙소에 도착했다.

 

 

 

한국에선 10분도 걷기 싫은데 해외에 나가면 걷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

나는 4성급 정도면 체크인 정도는 영어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영어는 무리였다....

 

보증금 100위안

 

분명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지 않았는데 보증금 100위안이 있다.

체크아웃시 환불해주는데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바람에 여행 마지막 날 돌려받았다.

대략 5일 걸렸다. 영업일 기준 3일 걸릴듯

(그렇다고 보증금 때문에 현금을 갖고 다니기엔 또...)

 

방 컨디션은 굉장히 좋았다.  뷰는 그냥 아파트 뷰....

 

샤오미TV. 화질이 대단하다. 그리고 중국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데 장르가 다양하다.

 

무려 헬스장도 있지만 랫풀다운과 펙덱플라이를 할 수 있는 머신이 전부다.

그리고 러닝머신... 유산소따위 안 해.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다 흥미롭게 생긴 가게를 봤다.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 이상한 분위기....

그리고 주변에 산이 많아서 그런가 굉장히 추웠다.

그래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두 소년과 소녀가 문을 열어주는데 뭔가 "????"한 이상한 서비스여서 흥미로웠다. 

직원들은 굉장히 무뚝뚝하고 무관심한데 최상의 서비스업을 제공하는 척하는 이상한 기분이랄까? 

문 안 열어줘도 되는데... 고마워, 꼬마친구들

 

 

 

홍소육

 

조그만 동네인데 물가는 살벌하다.

홍소육을 계속 먹고 싶었던 터라 홍소육을 시켰다.

소스가 굉장히 맛있었다.

하지만 지방을 제외한 살코기 부분은 엄청 건조했다.

고기를 너무 익힌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로컬의 맛이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부드러운 홍소육은 관광객 맞춤형이고 중국사람들은 육포의 식감을 좋아한다고 북경 친구가 말해줬다.

 

식후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근처에 카페까지 다시 걸어가기엔 너무 지쳐서 그냥 돌아왔다.

캔커피도 사놓았으니 캔커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숙소에 도착하니 커피 머신이 있어서 라떼를 부탁했다.

 

그런데...!!

 

검은색 옷을 입으신 할아버님께서 호텔 주인장인 것 같다. 쇼파에 앉아 핸드폰을 하고 있길래 투숙객인줄...

??????

기계를 얼마나 작동을 안했는지 조작법을 모르셨고

그 자리에서 재료를 채워넣느라 우왕좌왕하다 20분이 걸려 겨우 라떼 한 잔 받았다.

맛은 그냥 뭐... 카페인만 있으면 되니까 만족했다.

 

NEXT DAY!!

 

조식

그렇게 푹 쉬고 다음날 아침에 운동을 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이제부터 중국 호텔에서 조식 신청은 하면 안되겠다.

5성급 아닌 이상은... 숙소 옆 마라탕 가게가 있는데 굉장한 맛집이라고 한다.

그냥 거기 가는 게 나을듯...

아무튼 그렇게 체크아웃을 하고 디디추싱으로 택시를 불러 소림사로 출발했다.

대략 택시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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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호객이 왜 이렇게 많아? 소림사(少林寺)와 숭산(嵩山)을 가다 - 소림사에서 정저우 가는 법,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