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소림사(少林寺) & 숭산(嵩山) 여행 | 호객 대처법 & 정저우로 돌아가는 방법 및 교통 완벽 가이드

 
 

https://buyispain.tistory.com/87
 

8. 덩펑, 등봉(登封) 시내는 왜 이렇게 스산할까? / 소림사에서 가까운 등봉 시내 / 4성급 호텔에

 

소림사에서 짐 보관하려면 15위안 현금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여권지참 필수!
중국 현지계좌가 없다면 현금을 준비하세요! 더 자세한 건 본문 참고!

덩펑 시내에 있는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21위안을 내고 도착했다.
약 15분~20분 걸렸다.

쿵푸하면 생각나는 손모양이 동상으로 있다. 홍콩무술영화를 좋아했던지라 괜히 울컥했다.

티켓을 구매하는 창구가 있는 곳이다. 호객이 따라붙으면 틴부동을 연발하면서 손사래 치면 된다.

 

소림사 입장권 - 80위안(16,000원) 

자, 이쯤되면 자동화 기기는 그냥 포기하자. 

(중국 신분증 없으면 이용불가)

호객행위가 굉장히 많은데 심지어 티켓 매표소까지 와서 호객하는 경우도 있다.

그냥 아닐 부를 써서 부! 부! 부! 또는 부용! 부용! 을 외치면서 손사래를 쳐라.

굉장히 끈질기다.

 

매표소에서 오른쪽 방향

 

짐 보관소는 티켓 매표소에서 오른쪽 방향에 있다.

사진 속 정면에 보이는 저 가게로 들어가서 짐을 맡기겠다고 하면 짐 보관소로 안내해준다.

 

종이를 절대 분실하면 안 된다.

이렇게 무언가를 적어준다.

(17시까지 돌아와야 함. 안내해줄 거임. 영어 하실 수 있음)

 

*******종이를 분실하면 안 된다! *******

 

그리고 문제는 위챗페이, 알리페이로 결제 불가능이다. 

원인으로는 개인계정 계좌송금 또는 해외카드 결제 불가능 업체일 가능성이 있다.

개인계정일 가능성이 큰 데 개인계정은 중국현지계좌 없으면 송금이 안 된다.

물론 받는 것은 된다.

?????????

 

그래서 한국에 있는 중국인 친구에게 15위안을 송금받은 뒤 결제했다.

그러니 소림사에서 짐을 보관하고 싶다면 15위안 현금을 준비하도록 하자.

 

소림사 입장권을 예매 후 저 QR코드를 입구에서 스캔하면 된다.

 

본격적으로 소림사를 구경하기 전 요염한 고양이 보고 가실게요!

다음은 네가 날 쓰다듬을 차례야

 
 
 

셔틀버스 많이 탄다고 하는데 자연 속에서 걷는 기분이 너무 좋다. 수명 + 10년 되는 느낌
대략 20분 정도면 소림사에 도착한다. 오르막도 없어서 걷는 걸 추천한다.
셔틀버스 꽤 가격나가던데?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소림사에 도착할 때쯤이면 한국어로 번역된 안내판이 보인다.

한국어로 된 설명도 있는데 번역은 발 번역....

그냥 챗 GPT를 활용하자.

쿵푸냥

 

나는 어렸을 때부터 홍콩액션영화를 좋아했었다.

진지하게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내가 소림사를 왔다는게 감격스러웠다.

 

소림사는 절이기 때문에 개인에게 큰 의미가 없다면

그냥 무수히 많은 절 중에 하나처럼 느껴질 수 있다.

 
 

 

무료로 쿵푸쇼도도 볼 수 있고 돈을 내고 쿵푸체험도 가능하다.

불자라면 향을 구매해서 향을 피울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공양도 가능하다.

소림사 내부에는 MD샵도 있다.

 

쿵푸쇼를 보고 숭산을 갈 예정이라면 여유있게 도착해야 한다. 

 
 

시간표 (트립닷컴에서 가져옴)

오전 쿵푸 쇼 10:30 - 11:00 11:30 - 12:00

오후 쿵푸 쇼 14:00 - 14:30 15:00 - 15:30 16:00 - 17:30

 

참고

쇼를 보시려면 적어도 쇼 시작 15분 전에 줄을 서셔야 합니다. 실내 1층과 2층에 약 400석의 좌석이 있습니다.

 

그렇게 소림사를 둘러보고 숭산을 올라가보기로 한다.

소림사에서 좀 더 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등산 매니아가 아니라면 무조건 케이블카를 타자. 

절대 하루만에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다.

 
 

숭산 케이블카 왕복 - 100위안

편도 25분 소요

 

 
 

오후 1시 43분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암벽과

신선이 노닐 것 같은 절경이 마음을 감동시켰다.

 

 
 

치즈냥, 깜치즈냥, 깜냥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기 전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다.

물론 푸세식이고 냄새난다. 

 
 

숭산을 계속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절경 그 자체였다.

 
 

이런 곳에 어떻게 길을 냈을까? 대단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엄두도 못 낼 것 같다.
그러나 두려움도 잠시 곧 육체의 고통이 두려움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난 하체부심이 있어서 힘들진 않았는데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감기걱정에 땀이 나려고 할 때쯤 식히고 다시 올라가고 반복했다.
 

이 광경이 보이면 화장실은 찾기 힘들다.

중간에 간식과 생수를 판매하는 곳이 많다.

사진을 찍어서 인화해주는 곳도 있다.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정말 멋있다

 

대략 3시 반쯤이 되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인생샷을 남기기 아주 적절하다.

 

난 1시간 쯤 올라가다가 5시를 넘길 것 같아서 미리 하산을 시작했다.

거의 다 온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한참 올라가야할 것 같아서 돌아갔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서 더 올라가다 고산병 생길까봐 엄살 좀 피웠다. 

대략 4시가 되어서 하산하는 케이블카를 탔다.

멍멍아 미안해 나도 먹을 게 없단다

오후 4시 43분이 되어서 소림사를 나왔다.

그리고 문제는 정저우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얼핏 버스가 어디 있다고 들었는데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걷다가 버스가 있다는 안내판을 보았다.

 
 

지금부터 정저우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는 곳에 대한 안내를 시작할건데

사진을 보면서 잘 따라오길 바란다.

 
 

1.입구에서 쭈욱 나오다보면 정저우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에 대한 안내판이 보인다.

소림사에서 나와서 직진만 요

 

2. 50M 생각보다 멀다. 계단을 타고 쭈욱 내려가자. 그냥 끝까지 내려가면 된다.

그냥 계속 내려가세요.

 

3.내려가면 버스 하나가 보인다. 기사님한테 QR결제하면 된다. 25위안

반드시 물어보고 타세요.

 

오후 4시 51분 버스에 탑승했다. (5시쯤 출발하는 것 같음)

기사님이 뭐라고 하다가 그냥 소통을 포기하셨는데 뭐라고 하신지는 모르겠다.

암튼 엄청 친절하셨다.

체력이 방전되어 버스에서 기절해버렸다

 

대략 2시간이 걸려서 정저우역 근처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유명한 젠틀맨 할아버지 그림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정저우역에서 기차를 탔다.

 

드디어 도착한 정저우 기차역

 

티켓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인식이 안 되었는데

바로 트립닷컴 어플을 켜서 E-TICKET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알아서 척척 해주셨다.

여권을 인식하면 초록불이 들어와야하는데 빨간불이 들어와서 당황했었다.

 

기차 출발시간이 다 되어서 못타는 건가 싶어 물어봤더니 아직 기차 출발 안했다면서 안심시켰다. 아마도 기차가 지연된 것 같다.

 

검은오공신화를 열심히 하는 중국 청년

술이든 뭐든 다 먹어도 된다. 단, 고속열차(까오티에)에선 안 된다.

밤이 되면 다들 저렇게 눕는다. 중국의 기차 문화.

 

중국은 기차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이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정겨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직원도 있다.
마라닭구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밤이 되어 사람이 없을 때면 저렇게 아무 곳이나 가서 눕는 문화가 있다. 
나도 다른 열차 타면서 해봄. 본인 좌석에 누가 누워있으면 그냥 빈자리 앉는 문화같다.
 

그렇게 나는 쉬저우로 향했다.

 

https://buyispain.tistory.com/89

10. 중국 장쑤성 쉬저우, 서주(徐州)에서 찐로컬의 맛을 보다. - 걸어서 중국속으로 / 쉬저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