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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괴로워

베트남 여행 4일차 - 하노이(Hanoi) 의 먹거리, 볼거리 (올드쿼터) / 트레블월렛 무료출금 TP Vank 본문

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4일차 - 하노이(Hanoi) 의 먹거리, 볼거리 (올드쿼터) / 트레블월렛 무료출금 TP Vank

잉여의왕백수 2024. 1. 5. 09:00

 

마카오 여행 1일차 

마카오 여행 2일차 

베트남 여행 1일차

베트남 여행 2일차 

베트남 여행 3일차 

 

2023.12.11

 

베트남 쌀국수
닭고환 맛은 노른자 맛이었다.

 

오늘도 쌀국수로 시작하는 하루. 정체 모를 쌀국수를 시켰는데 사진만 보고 시켰다. 미니 에그가 들어있다 해서 시켰는데 메추리알 정도로 생각했던 게 먹어보니 식감도 계란이 아니라 물어보니 닭 고환이라고 한다. 그래도 로컬 음식을 먹고 싶었기에 남김 없이 다 먹었다.

베트남 디저트
말차크레이프 케잌

 

식사를 끝내고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카페를 갔다. 직원은 유창한 영어로 리뷰를 써줄 수 있냐 물었고 나는 기꺼이 사진과 함께 리뷰를 써주었다.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 한 잔과 말차 케잌을 먹은 뒤 숙소를 옮기고자 체크아웃을 했다. 원래는 맥주거리가 있는 올드쿼터가 아닌 다른 곳으로 숙소를 옮기려 했는데 결국 귀찮아서 근처로 옮겼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니 직원이 어디를 갈거냐 물었다. 점심을 먹을거라 하니 메뉴는 정했냐 묻는다. 분짜를 먹겠다고 하니 식당을 하나 추천해줬다.

베트남 출금

 

TIP - 올드쿼터에서 트레블 월렛으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는 TP BANK. 가끔 현금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식당은 광장 근처에 있었는데 분짜가 뭔지도 모른 채 주문을 했다. 고기가 둥둥 떠있는 국물에 고수와 채소, 면을 넣어서 먹는 음식이었다. 기대도 없이 국물을 마셨는데 단짠단짠한게 굉장히 입맛에 맞았다. 나는 바로 고수와 함께 면을 넣어 순식간에 분짜를 먹어 치웠다. 일부로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는 편인데 현지인이 추천해준 식당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베트남 분짜
가게명은 모르겠다.

 

식사를 끝내고 또 다시 걸었다. 이번엔 호치민 묘가 있는 곳으로 걸었다. 하필이면 이 날 6년만에 시진핑이 방문한다고 도시가 시끌벅적했다. 계속 걷고 또 걷다보니 기찻길이 나왔다. 공안이 출입을 막았고 표지판에는 출입금지라 적혀있는데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며 호객을 하는 사람들은 또 누구인지 궁금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용권을 끊어야 한다고 한다. 아마 호객을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기차가 다니지 않으니 굳이 들어갈 이유도 없어서 밖에서만 보는 것으로 그쳤다.

베트남 공안
유명한(?) 철길과 공안에게 잡혀가는 현지인.
베트남 하이랜드 카페
하이랜드 카페.

 

 

중간에 쉴 겸 카페를 갔다. 하이랜드 카페.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가장 흡사했다.  근데 가격이 거의 4천원이다. 한국이랑 비슷하다. 호안끼엠 광장에 있는 하이랜드카페도 그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낟.

 

 

호치민 묘
주의사항

 

호치민 묘에 도착했다. 재밌는 건 여자는 치마를 입거나 속살이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안 되고 남자는 단정한 옷을 입어야 들어갈 수 있었다. 딱히 들어갈 생각도 없었기에 역시나 밖에서 보는 것으로 그쳤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려고 지도를 켜보니 숙소에서 40분 거리를 걸어왔었다. 다시 돌아갈 길이 막막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갈까 생각도 해봤는데 도로 상황을 보니 그냥 걷는 편이 속 편할 것 같았다.

 

한국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반팔을 입었음에도 땀이 주르륵 흘렀고 무자비하게 인도로 흘러들어오는 오토바이 때문에 나는 내가 걸어야 할 구역들을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 같았으면 벌써 승질이 났겠지만 그들의 문화라는 생각을 하면 이마저도 흥미로웠다.

가는 길에 찍었지만 뭔지 모른다.

 

걷다보니 명품을 입은 젊은 남녀들이 많았다. 그러나 짝퉁이 워낙 많다보니 이 곳에선 진짜 명품은 어떤 가치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 오히려 저렴하게 짝퉁을 살 수 있음에도 명품을 사는 사람이 바보 취급을 받지 않을까? 퀄리티도 워낙 좋아서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기 어려운데다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구별 자체를 하지 못할테니 말이다.

베트남 야경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처음보는 것들이 많았다. 하루만에 길을 다 외웠다 생각했는데 새로운 길들이 보였다. 문득 사파가 생각났다. 이제야 여행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다. 자연과 함께 걷는 걸 좋아하는 나였기에 도시는 감흥이 없었다. 그저 사람들을 구경하기 위해 걸었다. 그리고 영어를 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아마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영어를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배우고 싶다.

해외에 와서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건 얼마나 재밌을까? 꼭 영어를 공부해서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려는데 화장실에 도마뱀이 있었다. 자주 있는 일이라는데 귀엽기도 하고 해충을 잡아먹는다기에 혼자 있도록 화장실 문을 닫아주었다. 샤워를 하고 싶었지만 저녁을 좀 더 일찍 먹는 것으로 타협했다. 베트남 숙소에는 도마뱀 출연이 잦다고 했다. 귀여우니 봐주자.

베트남 도마뱀
귀여운 도마뱀.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도마뱀은 없었다. 좀 서운했다. 나는 샤워를 하고 다시 카페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사람들을 관찰했다. 노트와 펜을 챙겼고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을 글로 적었다. 옆에 앉은 현지인이 굉장히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부담스러웠다. 자유롭게 흡연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또 맥주를 주문해서 두 병을 비우고서야 숙소로 돌아왔는데 펜과 노트를 카페에 두고 왔다. 그동안 여행일지를 적었던 것과 작년 한해의 메모가 있었기에 반드시 찾아야 했다. 카페에 도착해 직원에게 펜과 노트를 두고 갔다 말하니 적극적으로 찾아주었다. 심지어 손님들에게 물어보는 적극성까지. 그러나 결국 찾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빈 손으로 돌아갔다.

하노이 야경

 

허망한 마음에 편의점으로 가서 요깃거리를 사왔다. 노트북을 펴고 뭐라도 적어볼까 했는데 도저히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심란한 마음에 밖을 나갔다가 숙소에 돌아오곤 했다.

편의점에서 산 샌드위치는 내용물이 부실했는데 검은색의 빵은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고 4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었다.

 

https://buyispain.tistory.com/11

 

베트남 여행 5일차 - 하노이(Hanoi) 가성비 귀국선물, 롯데마트(Lotte mart)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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