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6일차(完) - 하노이(Hanoi) 에서 노이바이 공항 편하게 가는 TIP, 호안끼엠 광장, 시티투어버스, 베트남 마지막 날, 마카오 공항 수하물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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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역시나 쌀국수로 시작하는 베트남의 아침.

 

아쉬움이 가득한 마지막 날이었다. 해외에 오면 시티투어버스부터 타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이제 생각이 났다. 아침부터 일어나 쌀국수를 먹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광장으로 출발!

 

흐린 날씨의 호안끼엠 광장. 

 

 

광장에 콩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콩카페는 공산당을 컨셉으로 만든 카페로 콩은 공산당의 공을 의미한다. 코코넛커피가 꽤나 맛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카페로 들어갔다. 가격은 대략 2천원 정도 한다. 먼저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쇠로 된 깃발을 하나 주는데 아무데나 앉아서 깃발을 앞에다 두면 음료를 가져다 준다.

 

TIP - 시티투어버스는 첫 번째 사진에서 강을 끼고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다.

 

그래도 코코넛 커피는 맛있다!

 

코코넛커피가 나왔고 마셔보니 사파에서 먹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사파에서는 달달한 음료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밸런스가 좋았는데 본점인 하노이 콩카페는 꽤나 달달했다. 대충 음료를 마시다 옆자리에 중국인이 앉았는데 내 앞에 있던 재떨이를 가져갔다. 말하면 주는데...

 

이렇게 포장도 없이 진열 된 빵에는 수 많은 파리들이 들러붙는다. 

 

 

음료를 마 시고 광장을 산책하다 코코넛빵이 있길래 하나 사서 먹어봤다. 그냥 빵을 꺼내놓고 파는데도 많았는데 손가락만한 파리가 앉은 걸 보고 바로 도망쳤다. 가급적이면 포장이 된 빵을 사자.

부부가 운영하는 빵 가게인데 친절했다. 가격은 대략 2천원 정도였나?

 

아무래도 베트남에 와서 코코넛에 취미를 들인 것 같다. 호텔 침구에서 나는 코코넛향기도 좋고 코코넛 음료도 맛있었고 마치 한국의 마늘 같은 범용성 때문일까 어딜가도 코코넛이 들어가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버스를 타기 전 공중 화장실을 한 번 체험해보고자 했다. 한국 돈 약 200원 정도를 내면 되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왔다.

 

TIP - 시티버스 타는 곳 앞에서 모자를 파는데 구매하지 말자. 버스 내부에서 모자를 대여해준다.

시티투어를 타고 볼 수 있는 풍경들

너무 노곤해서 잠들어 버림 ㅠ

 

8천원 정도를 주고 티켓을 구매하고 버스를 타면 논라라는 전통 모자와 이어폰을 대여해준다. 버스 타는 곳에서도 모자를 팔길래 구매할까 했는데 안 사길 잘했다. 날이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모자를 쓰고 2층에 앉았다. 그리고 10분쯤 지났을 때 잠들었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나도 며칠만에 베트남 사람들처럼 낮잠을 사랑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버스에서 내려 롯데리아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는데 근처에 탕롱수상인형극장이 있었다. 원래 관극을 해보려고 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굳이 싶어서 안 봤던 건데 고민이 됐다. 러닝타임은 40분 정도였던 것 같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가격도 3천원 정도선이었던 것 같다.

퀄리티 높다는 가품샵 인근임. 구글지도 검색 고고!

 

근처에 퀄리티 높은 가품 노스페이스 샵이 있다길래 가봤다. 백팩이 필요했기에 구매를 할까 했는데 하나에 한국 돈 4만원 정도였고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걷다보니 이젠 뭘 하기에도 시간이 애매해서 숙소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었다.

 

 

블랙커피 시킨 거 같은데... 이게 나왔다. 그냥 마셨다.

 

날씨가 덥다보니 밖에만 있어도 지쳤다. 그래서 그냥 호텔에서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탈지, 그랩을 탈지 고민하던 중 맥주거리에서 봤던 스파집이 생각났다. 공항까지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고 했는데 물어보니 이용고객 아니더라도 된다 했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광고 아님!!

 

보통은 당일에는 예약하는 분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는 당일에 했다. 둘이서 n/1을 해서 냈는데 그랩보다 싸게 먹혔던 걸로 기억한다. 택시가 온다기보단 그냥 우버기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개인차량으로 픽업해준다. 차에 탑승할 때쯤 사장님이 절대 추가로 돈 내지 말라고 하셨다. 추가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나보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믿음이 갔다. 카카오톡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공항에 도착하면 굉장히 혼잡하다. 공항보안요원들이 현지인들은 못 가게 막지만 외국인들은 그냥 들여보내준다. 쫄지말고 들어가면 된다!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런데 마카오 공항에서 문제가 터졌다.

베트남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를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했다. 

 

마카오 공항은

알콜 40%가 넘는 술은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박스도 7천원 가량 주고 구매해야 한다!!

 

새벽이라 사람도 없어서 1시간을 헤맨 끝에 박스에 포장해서 수하물로 부쳤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인천으로 돌아왔다.

 

베트남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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